실제 상담하는 분들이나 홈피의 상담글중에는 종아리에 지방도 많고 알통도 있는데 지방을 줄이는 시술을 받아야할 지 알통을 줄이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에 대해 상담하거나 문의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하나입니다.
아무리 지방이 많고 알통이 작다고 하더라도 종아리 알통근육을 줄이는 것이 지방을 줄이는 것보다 사이즈변화나 라인의 교정에 있어서 훨 씬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알통이 있는 한 지방을 줄이면 줄일수록 알통라인이 더 두드러져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다리가 더 울퉁불퉁해져 매끄럽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종아리의 경우 실제 지방은 발목과 외측으로 집중되어있고 내측알통부위의 지방은 별로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알통을 줄이지 않으면 발목내측 부위가 움푹 파이게 되어 마치 휜다리처럼 보이고 종아리윗부분과 발목간의 굵기가 비대칭이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셋째, 지방의 두께를 실제 초음파로 측정했을 때 최소 1.5-2cm이상 되어야(손으로 지방층을 잡았을 때 3-4cm정도 되어야 사이즈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 대게 지방이 있다고 하더라고 이정도의 지방이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종아리지방흡입 후 많은 분들이 효과를 별로 못 봤다고 하는 이유도 이때문입니다.

넷째, 종아리는 걸어다니거나 서 있을 때의 라인이 중요한데 지방은 고정된 구조이며 사이즈의 느낌은 알통근육의 수축 이완에 의해 굵게 느껴지기 때문에 지방을 줄인다고 하더라도 알통근육이 수축이완을 반복하므로서 사이즈가 줄어든 느낌을 별로 받을 수 없습니다.

반면 알통근육을 줄인다는 것은 알통근육의 수축이완작용이 없어지므로서 종아리에 힘이 가해졌을 순간에도 서있을 때의 굵기와 같게 유지시켜주기 때문에(즉 뒷꿈치를 들었을 때와 내렸을 때의 굵기가 같기때문에) 더 매끈해 보이고 가늘어 보이게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종아리는 지방이 많다고 하더라도 사이즈변화나 라인의 교정에 있어서는 알통을 줄이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알통을 줄인 후에 더 많은 사이즈변화를 보기위해서는 종아리지방흡입을 고려해 볼 수 도 있습니다. 특히 발목의 지방이 많아 아킬레스건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 발목위주의 지방흡입을 해주므로서 아킬레스건의 라인이 들어나 종아리다 더 길어보이고 샤프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종아리를 가늘게 하기위해 무작정 알통을 줄인다든지 종아리 지방흡입을 하는것보다는 어느것을 줄일때 사이즈변화나 라인의 교정에서 가장 효과적인지를 충분히 상담한 후에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종아리를 날씬하게 하는 포인트입니다.

저희병원같은 경우에도 상담할 때 사진을 찍어 전체라인을 보고 근골격 초음파로 알통의 두께와 지방의 두께를 정확히 측정해 시술방법을 결정합니다.

-강남예일 비만클리닉 이중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