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실한 허벅지와 종아리, 부작용없이 날씬해질 순 없을까?

2008-08-18 12:57:48
고구려시대 5.8등신이었던 우리나라 여성의 체형이 조선시대 6.4등신, 1979년 6.7등신에서 최근엔 7.2등신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시간이 갈수록 얼굴은 작아지고 다리는 길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신체 중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위’로 다리를 꼽고 있으며, 하체비만 때문에 실제보다 다리 길이가 더 짧아 보이는 억울한 상황에 놓여 있다. 다리는 가슴 등 다른 신체부위와 달리 보정물로 형태를 다듬을 수 없는 만큼, 하체비만인 여성들에게 늘씬하고 길고 매끈한 다리는 동경과 질투의 대상이기도 하다.

때문에 최근엔 허벅지 지방흡입이나 종아리 알통제거 수술을 통해 예쁜 다리를 만들고자 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문제는 수술이 많아지면서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환자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신마취 후 지방흡입수술 중 환자가 사망하거나, 종아리 알통제거 수술을 받았다가 평생 까치발로 살아야 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받는 경우를 TV를 통해 종종 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수술을 어떻게 받아야 부작용 걱정 없이 날씬한 다리를 가질 수 있을까.


▶ 허벅지 지방흡입, 리포메틱레이저지방흡입술로 통증없이 매끈하게

지방흡입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대개 시술 후 색소침착이나 붓는 증상,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증상 등의 부작용이 생기며 통증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지방을 흡입해내는 과정에서 신경이나 혈관 등이 손상돼 나타나는 현상.

하체비만클리닉을 운영중인 강남예일 비만클리닉 이중희 원장은 “지방세포는 모세혈관과 주위 조직에 엉켜있기 때문에 지방흡입을 할 때에는 가능한 지방세포만을 따로 제거하여 주변 조직의 손상과 출혈을 줄어주어야 환자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면서 이러한 지방흡입술의 하나로 리포메틱레이저지방흡입을 권했다.

리포메틱레이저지방흡입은 지방용해용으로는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어코니아레이저를 이용해 신경이나 혈관 손상 없이 지방세포만을 녹인 후 리포메틱파워지방흡입기로 흡입해내는 방법.

지방을 고체가 아닌 액체상태로 만든 뒤 흡입하기 때문에 단단하고 질긴 섬유질이 많은 허벅지 부위의 지방흡입에 있어 단연 용이할 뿐 아니라, 보다 짧은 시간 내에 수술을 끝낼 수 있고, 신경이나 혈관, 기타 조직의 손상 없이 지방세포만을 제거할 수 있어 통증이 적고 출혈이나 멍, 붓기도 거의 없다.

또한 어코니아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지방흡입 후 흔히 나타나는 살처짐이나 울퉁불퉁해지는 증상 없이 피부 표면을 매끈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만으로 시술이 가능해 안전하며, 보이지 않는 부위에 1-2mm정도의 작은 구멍를 통해 시술하므로 흉터 걱정이 없다.




◇ 시술전 - 허벅지 지방흡입 시술후 ⓒ 강남예일 비만클리닉



▶ 종아리 알통제거, 종아리 미세신경차단술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종아리 근육은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근육이기 때문에 운동이나 다이어트만으로는 날씬하게 만들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그동안은 종아리 근육을 절제하는 ‘종아리퇴축술’, 근육과 연결된 신경을 절제하는 ‘신경절제술’, 보톡스나 고주파, 중주파를 이용하는 ‘근육축소술’ 등으로 종아리 알통을 제거해왔다.

하지만 기존의 방법들은 흉터와 통증, 재발 가능성, 짧은 지속력 등 여러가지 단점이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지 못했고, 특히 최근엔 종아리 성형 후 보행장애를 겪는 등의 부작용이 이슈가 되면서 더욱 민감한 문제가 되었다.

이러한 기존 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는 최신 치료법이 종아리 미세신경차단술이다. 피부 절개 없이 전기추적방식을 이용, 종아리 알통의 원인이 되는 근육의 운동신경만을 선택적으로 찾아 세밀하게 차단함으로써 근육을 퇴축시켜 사이즈를 줄여주는 것이다.

이중희 원장은 “종아리 수술 후 까치발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이유는 무리하게 사이즈 감소에 욕심을 낸 나머지 종아리의 기능적 부분을 담당하는 가자미근까지 퇴축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종아리 미세신경차단술은 가자미근은 그대로 둔 채 알통근육인 비복근만 퇴축시키기 때문에 보행장애 등의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 뿐 아니라, 신경이 재생하지 않도록 알통근육으로 가는 운동신경의 분지와 그 분지에서 미세한 신경까지 차단하기 때문에 재발가능성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며 자연스런 종아리라인이 되는 시술”이라고 말했다.

약 4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수면마취 하에서 시술하며 시술 후 바로 종아리 알통이 없어져 매끈하고 가늘어진 종아리를 확인할 수 있다. 원래 굵기에 따라 2cm~5cm 정도의 사이즈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 시술전 - 종아리 미세신경차단술 시술후 ⓒ 강남예일 비만클리닉

종아리 근육 신경을 차단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민감하고 전문성을 요하는 수술인 만큼, 수술을 결정할 때는 전문의의 수술경험이나 성공사례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강남예일 비만클리닉 이중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