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1-2년사이에 저희병원에서 허벅지지방흡입하는 분들중에서 10명중 3-4명정도는 미니지방흡입이든 허벅지전체지방흡입이든 타병원에서 지방흡입 후 만족하지 못하거나 부작용때문에 재수술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는 아마도 덤핑식의 저렴한 가격으로 지방흡입을 하는 병원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하며 수술받는 사람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제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저렴하다고 모두 지방흡입을 잘하지 못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타병원 허벅지지방흡입 후 재수술을 상담하는 가장 많은 경우가 허벅지옆쪽의 승마살이 완전히 제거되지 못해 충분한 사이즈변화와 라인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다시 요요가 오는것이며 둘째가 허벅지안쪽이나 앞쪽이 울퉁불퉁해지는 경우, 셋째가 무릎안쪽이 제대로 지방흡입이 되지 못해 기형적인 다리모양이 되는 경우입니다.

허벅지지방흡입은 특히 다른 부위에 비해 세심하고 정교하게 지방흡입을 함과 동시에 완전하게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허벅지가 원통형이기 때문이며 또한 허벅지는 여성호르몬에 의해 살이 잘 찌는 부위이기 때문에 지방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하고 어느정도 두께이상 남기게되면 반드시 요요가 오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이분은 이미 타병원에서 허벅지전체지방흡입을 했지만 옆쪽의 승마살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상태이고 안쪽에 지방이 많이 남아 있으면서도 울퉁불퉁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저희병원에 상담을 왔을 때에는 여느 재수술상담환자와 마찬가지로 절망감과 그동안의 마음고생, 경제적 손실등으로 인해 어느정도 우울증까지 가지고 있는듯 재수술하면 잘 될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과 잘되야한다는 간절한 마음이었습니다.

타병원에서 지방흡입 후 재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유착이나 울퉁불퉁함때문에 쉽지 않은 수술이 될 수 있지만 아주 심한 부작용이 아니라면 기술에 따라서 충분히 정상적인 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또다시 수술을 해야되는 부담감과 회복과정을 다시 거쳐야되고 경제적부담때문에 수술받는 사람이 훨씬 더 힘들겠죠...

지방흡입수술의 드라마틱한 효과는 오로지 수술하는 병원의 선택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