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술적 종아리신경차단술을 많은 환자에게 상담하고 시술하면서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비복근이 없어지면 보행이나 운동에 장애가 생기지 않느냐는 질문입니다.

종아리근육의 주요신경은 tibial n. 입니다. 이것으로 부터 오금근처에서 gastronemus m.로 가는 medial br.와 lateral br. 가 나오게 되며 이분지를 전기생리학적 원리를 이용해 찾아서 차단해 주는 치료방법입니다.

대게는 medial br.와 lateral br.가 tibial n. 로 부터 나와 1-3가닥으로 나뉘게 되는데 이것까지 차단해 줌으로서 재발을 방지해 주게 됩니다.

하지정맥류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로서 볼때 종아리근육은 제 2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종아리근육은 다리쪽의 정맥혈을 심장으로 펌프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행이나 운동시에도 파워역할을 하지만...

그러나 종아리근육의 힘의 분포로 볼 때 비복근(gastronemus m.)의 안쪽에 있는 가자미근(soleus m.)이 70-80%정도의 힘을 담당하고 비복근이 20-30%정도의 힘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때 보통사람들이 운동하거나 활동하는 정도(테니스, 등산, 조깅등등)는 가자미근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무리없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비복근이 전혀 쓸모 없는 근육이 아닌데, 운동선수같이 과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비복근의 힘까지 사용하게 되며 이 근육이 더 발달해서 정상적인 사람들보다 150%에서 200%이상을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따라서 운동선수들에게 이 시술은 금기사항이 됩니다.

또한 하지정맥류의 증상이 심한 분들은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후에 시술을 받는 것이 좋은데 이는 하지정맥류가 더 악화될 소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병원은 하지정맥류에 대해 혈관초음파검사를 통한 정확한 검사와 상담 후 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몇몇 금기사항을 제외한다면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비복근의 운동신경이 차단이 되어 퇴화된다고 하더라도 속에 있는 가자미근이 충분히 기능을 해주기 때문이며 또한 필요에 따라서는 가자미근이 보상적으로 비대해져 충분히 보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복근의 신경을 차단해 퇴축을 유도하더라도 향 후 보행이나 운동에 장애를 받지는 않습니다.

종아리근육퇴축술에서 신경차단술은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 의해 시술되어야 안전하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음을 주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